2008년 5월 11일 일요일

나의 튜브


수영장가고 싶어요.
제가 그림판에 그린 것입니다.

2008년 5월 1일 목요일

무지개


민 유 빈


무지개는
선녀의 비단
빗물에
젖어서
선녀가
말려놓은
비단.


민 유 빈

한번 들어오면
나가지 않는다.

하지만 언젠가는
봄날이 끝난다.
언젠가는
끝난다.

약이
들어오기 때문에.

고 조그만게
덩치 큰
사람을 이긴다.

구름


구름은

커다랗고

쓴 솜사탕


구름은

커다란

아주 커다란
비행기


많은

빗방울들을

싣고 다닌다.
- 민 유 빈-

2008년 4월 24일 목요일


민 유 빈


내가 배라면

사람들을

태워주겠다네

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


내가 배라면

고기를 많이 잡아서

사람들이

굶주리지 않게 하겠다네


2008년 4월 6일 일요일

벗꽃

















<벗꽃>
민 유 빈

꽃다발 한송이
벗꽃 꽃다발

꽃다발 뒤집혔네
벗꽃 꽃다발

웃기게도 뒤집혔네!

하얀색 분홍색
벗꽃 꽃다발



2008년 3월 30일 일요일

하나의 오솔길

- 민 유빈

오솔길이 있다.
아무도 다니지 않는 오솔길이

나는 그 이유를 안다
그 오솔길을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지

그 오솔길은
열쇠구멍만 빼고
장미덩굴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

나와 그 비밀화원의 주인밖에는
아는 사람이 없다

' 내가 그 오솔길에
낙엽을 다 치우고
봄이 되었을 때
나무를 심고,
꽃을 심으면
주인이 놀라겠지?'